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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일기/마미와 나들이(국내편)

다미와 마미의 나들이, 양양 잔교리해변편

강원도 나들이

 

강원도 현지인 추천 해변, 잔교리 해변

 

<잔교리 해변>

 *잔교리 해변: 잔교리의 이름은 마을 중간으로 하천이 길게 형성되어 건너가기 위한 잔교가 많았다고 하여 잔교리가 되었고 일명 잔다릿골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또한 38선이 지나는 잔교리는 6.25 이후 북한군에게 빼앗겼다가 1950년 10월 1일 다시 재탈환하였다고 한다.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군의 날이 탄생했다고 한다.

 

동해에 많은 해수욕장과 해변이 있지만 그 중에 잔교리 해변은 물이 맑고 조용하여 가족단위 피서객이 놀기 좋은 해변이라고 강원도 현지인 친구에서 추천받았다. 이런 잔교리 해변에 국군의 날 제정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이 있다니 더욱 가보고 싶어서 다미와 함께 출발하였다.

 

 

Contents

1.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4-4 (☎ 033-670-2641)

2. 주차: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4-4,해난어업인위령탑 주차장/무료

               강원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4-10, 어린이교통공원 / 무료

 

 ※잔교리 해변의 정문 주차장은 캠핑 예약자들을 위한 주차장이다. 대신 해변 양 끝 쪽 어린이교통공원과 해난어업인위령탑 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다.

 

3. 수영가능 시간: 09:00 ~ 18:00

 

4. 입장료: 무료

 

 

5. 관전포인트

 

a. 잔교리 해수욕장

<잔교리 해수욕장 I>
<변신 전/후>

확실히 강원도의 유명 해수욕장들에 비해 사람이 적고 조용하였다. 물도 맑아서 고기들이 지나다니는 것이 보이니 신기하였다. 다만 생각보다 파도가 세고 수심이 급 깊어져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려면 꼭 구명조끼나 튜브를 가지고 들어가야 할 듯하다.

다행히 다미는 튜브랑 구명조끼 모든 게 다 갖추어 져 있어서 즐겁게 물놀이를 하였다.

 

우리 가족은 원터치 텐트를 들고 갔는데 텐트 치는 비용도 5,000원에 받고 있었다. 파라솔은 3만원이라고 한다. 어디를 가든 자릿세를 받으니 강원도에도 이재명 도지사 같은 분이 정리를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 ;;

 

<잔교리 해수욕장 II>

친구의 말로는 양양의 바다에서는 조개를 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아무리 바닥을 보아도 조개는 없고 껍질 뿐이다. 조개를 잡아서 저녁에 시원한 조개탕을 만들어 먹으려 했는데… 조개야 어딧니?;;

 

<잔교리 해변 물세례>

잔교리해변의 뜻밖의 재미는 제트스키 타는 안전요원의 물세례쇼(?)였다. 안전줄 근처에 있는 피서객들에게 제트스키로 큰 물보라를 일으켜주었다. 이담이도 안전줄 근처에 있다가 물세례를 맞았는데 재미있어한다.

 

<잔교리 해변 군사작전지역>

해안 동쪽 끝 해난어민위령탑을 지나면 군사작전 지역이 나온다. 경고판과 함께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다. 휴양지에서 이렇게 우리가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것도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으론 노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든든하다.

 

 

b. 캠핑사이트

<캠핑 사이트>

잔교리 해변 백사장 뒤 편에는 캠핑 사이트가 펼쳐져 있다. 요즘 코로나로 캠핑이 대세라고 하더니 거의 틈이 없이 텐트가 쭉 서있다. 요금은 텐트 1개당 3~4만원 정도 받는 것 같다.

가족들끼리 텐트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화목해 보인다. 다미가 아직 어려서 우리집 텐트는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데 다음에는 잔교리 해변 캠핑에 도전해 봐야겠다.

 

 

c. 샤워장

<잔교리 해변 샤워장>

잔교리 해변에는 샤워장이 마련되어 있다. 양양의 다른 유명 해변만 가도 1인 3,000원씩 받는데 이곳은 따로 돈을 받지는 않는 것 같아 좋은 듯하다. 단 샤워기가 많지 않고 줄을 길게 서야 한다는 것은 함정이다.

 

 

d. 해난어민 위령탑

<잔교리 해난어민위령탑>

해변 동쪽 끝부분에 ‘해난어민 위령탑’이 세워져있다. 위령탑은 1995년 건립되었으며, 조업 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된 어민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탑이라고 한다. 탑의 중앙에 ‘해난어민위령탑’이라고 써 있는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라고 한다. 탑 뒤쪽에는 위패봉안소가 있으며 1천위 이상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고 한다.

 

 

e. 어린이 교통공원

<잔교리 어린이 교통공원>

잔교리 해변 서쪽 끝부분에 주차장이 있고 그 뒤쪽에 ‘어린이 교통공원’이 있다. 실제 도로처럼 꾸며 놓았고 한쪽에는 교통 표지판들이 일렬로 모여 있다. 다미가 아직은 어려서 알려줘도 잘 모르지만 초등학생 마미들에게는 좋은 학습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 딸 ‘다미’와 함께 하는 강원도 나들이 ‘양양 잔교리해변’편 이었습니다.

 

*주변 볼거리: 하조대 해수욕장, 낙산사, 낙산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