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나들이
의상대사의 사찰, 낙산사
*낙산사: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 해동화엄학의 초조인 의상 대사에 의해 창건된 이래 창사정신과 가람의 전통성을 일관되게 유지 계승해 온 관음신앙 도량으로 장구한 역사 속에 신비한 영험담과 수많은 설화가 담겨 있고 사찰의 경관은 수려해서 관동팔경이다.
낙산사라는 사찰명의 유래는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창건이래 여러 차례 화마가 있었지만 낙산사의 국민적 사랑과 전국적 참배에 불자들의 기도소리는 끊이지 않고 발길이 멈추지 않아 참배객과 관광객수는 연간 1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Contents
1. 주소: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23-3, 낙산사 (☎ 033-672-2447)
2. 주차: 강원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23-3, 낙산사 정문 주차장
-요금: 4,000원 / 1일
3. 운영시간: 06:00 – 19:00(18시까지 입장)
4. 입장료: 어른 4,000원 / 학생∙군인 3,000원 / 초등학생 1,000원
5. 관전포인트
다미네 가족은 동해 바다에서 수영을 하는 목표로 여름휴가를 양양으로 왔지만 양양의 랜드마크는 봐야 할 것 같아서 양양 8경 중 한곳인 낙산사를 찾았다.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때에 왔던 터라 다미를 데리고 경사가 있는 낙산사를 오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요즘 잘 걷는다 싶어 유모차를 놔두고 온 것이 이번 낙산사 투어를 더욱 힘들게 한 요인이었다. 정문 주차장에서 유모차를 대여해준다고 하니 애기가 있는 가족은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a. 낙산사 화재
낙산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이래로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면서 자리를 지켜왔다. 화마로 전각이 소실되거나 전소된게 십여 차례라고 하니 옛 것의 모습은 거의 사라진 듯하다. 특히 비교적 최근인 2005년 4월 5일 식목일에 양양 산불로 인해 소실된 이후 화재로 인한 문화재 소실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낙산사에 입장하기 전에 ‘낙산사 산불재난 안전 체험장’을 설치해 두었다. 화재 당시의 사진과 흔적들을 전시해 놓았는데 다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가 화마로 소실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b. 낙산사 가는길
낙산사를 가는 길은 경사가 좀 있다. 더운 여름 이담이를 데려가는 게 쉽지는 않다. 금방 도달할 줄 알고 유모차를 가지고 오지 않은 게 힘들게 하는 요인이다. 다미를 업고 가는 마미도 땀이 한바가지;;
다행히 가는 길 중간중간에 쉴수 있는 의자도 있고 특히 물을 마시거나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가 있어서 열기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었다. 이담이도 더운지 개수대만 보면 달려가 손을 씻는다.
낙산사로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세심대’라는 샘물이 있었다. 마음을 씻는 곳이라고 하는데 낙산사로 들어가기 전 나쁜 마음이 있었다면 씻어 내리고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들어오라는 의미인 듯하다. 세심대에서 욕심과 나태함등을 씻어내고 낙산사로 향하였다.
c. 템플스테이
낙산사는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바쁨을 내려놓고 자신만의 시간,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마음을 쉬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체험비는 5만원/1박 이라고 한다.
템플스테이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어렵고 다음에 이담이가 조금 크면 그때 같이 와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d. 문화재
낙산사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해수관음공중사리탑, 칠층석탑, 건칠관세음보살좌상, 의상대, 홍련암 등 많은 문화재들이 남아있다
특히 원통보전에 모셔진 건칠관세음보살좌상(보물 제 1362호), 원통보전 앞에 세워져있는 칠층석탑(보물 제499호)는 2005년 화재당시 금곡정념스님과 대중스님들이 지켜낸 문화재라고 한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 해수관음상
낙산사 성보 가운데 관광객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해수관음상이다. 크고 웅장한 자태에 너도 나도 사진기 셔터를 누른다.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압도되어 절로 고개가 숙여지게 된다.
해수관음상이 있는 곳은 낙산사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 바다를 바라봤을 때 그 풍광은 가히 절경이다. 저 넓은 바다가 내 품안으로 들어온 듯하다.
f. 동종
동종은 조선시대 예종이 세조를 위해 만든 범종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2005년 산불로 소실된 것을 2006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종은 누구나 한번씩 칠수 있다고 한다. 다미와 마미도 2020년 염원을 담아 큰 울림이 나게 종을 힘껏 쳐보았다.
에필로그
다미네는 결국 너무 더워서 홍연암과 의상대 쪽은 가지 못하고 철수하였다. 참고로 낙산사 후문주차장 쪽으로 오면 의상대부터 갈 수 있다. 다음엔 꼭 후문 주차장쪽으로 가서 의상대의 절경을 보고 말 테다.
어쩔 수 없이 양양은 한번 더 와야겠다. ;;
이상 딸 ‘다미’와 함께 하는 강원도 나들이 ‘낙산사’편 이었습니다.
*주변 볼거리: 낙산해수욕장, 38선 휴게소, 잔교리해변, 하조대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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