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미일기/마미와 나들이(국내편)

다미와 마미의 나들이, 문래근린공원편

서울 나들이

 

쿠데타의 현장, 문래근린공원

 

<문래근린공원 - 물레 조형물>

*문래근린공원: 문래공원은 조용한 공원 분위기와는 다르게 한국의 역사가 숨어 있는 곳이다. 공원의 자리는 1954년 창설된 육군 제6관구사령부가 위치했던 장소이다. 한쪽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흉상이 있고 그 근처에 남아있는 지하벙커 자리는 쿠데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작전회의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현재는 많은 시민들이 주말이면 나와서 한가로이 산책과 놀이를 즐기는 곳인데, 독특한 이력이 있는 공원인 듯하다.

 

 

Contents

1. 주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66 (☎ 02-2670-3755)

 

2. 주차: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60-2, 문래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요금: 250원/5분, 토요일 및 공휴일 무료개방

 

3. 운영시간: 제한없음

 

4. 입장료: 무료

<문래근린공원 가는법 - 대중교통>

 

 

5. 관전포인트

 

a. 물레 조형물

<문래공원 물레 조형물>

문래근린공원 중앙에는 아주 큰 ‘물레’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 물레 조형물이 괜히 세워져있는게 아니었다. ‘문래동’의 어원이 이 ‘물레’에서 와서 동네의 상징이기에 세워진 것이다.

1923년 영등포동에 한국 최초의 방직공장인 ‘경성방직’이 설립된 후 문래동 일대에 크고 작은 방직공장이 자리하면서 섬유산업과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1952년 현재 이곳의 동네이름이 지어 질 때 ‘물레’에서 따온 ‘문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동네 이름의 어원을 들을 때 마다 동네의 역사와 다 관련이 있지 ‘허투루 지어진 게 없구나’ 느낀다.

 

 

b. 유아동네 숲터 / 팽이놀이터

<문래공원 유아동네숲터>

문래공원에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 울창한 나무숲 아래 위치하고 있는 ‘유아동네 숲터’가 있는데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에서 뛰어 놀 수 있을 듯하다.

 

<문래공원 놀이터>
<문래공원 팽이놀이터>

공원에는 아주 트렌디한 곳이 있다. 바로 '문래 팽이놀이터'이다. 다른 공원에서는 볼 수 없는 트렌디한 놀이터이다. 짐작하건 데 최근 유행하는 탑블레이드(팽이) 등을 가지고 시합을 할 수 있는 장소 인 듯하다.

 

 

c. 산책로

<산책로 / 지압로>
<장미화단>

 

울창한 나무 숲 사이로 산책로들이 나있어 초록의 향기를 맡으며 한가로이 걸을 수 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알록달록 장미꽃밭이나 작은 호수 등이 산책의 운치를 더 해 준다.

 

 

d. 체육시설

<배드민턴장 / 농구장 / 생활체육시설>

공원에는 체육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군데군데 생활체육시설들이 잘 설치되어 있고, 구기종목을 할 수 있는 농구장, 베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등도 볼 수 있다.

<문래공원 넓은 잔디밭>

애견인들이 강아지와 뛰어 놀수 있는 넓은 잔디밭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 박정희 흉상 / 지하벙커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

문래근린공원에는 한국 역사의 한페이지를 볼 수 있는 독특한 곳이다. 바로 이곳은 5.16 쿠데타 당시 작전회의를 하던 지하벙커가 있는 자리기도 하다. 그래서 군사정권 집권 당시 ‘5.16혁명 발상지’ 비석과 박정희 대통령 흉상이 건립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흉상이 설치되어 있으며, 한때 독재를 미화한다며 시위대에 의해 철거나 훼손도 되기도 했다고 한다.

 

잠깐 머리를 식힐 겸 산책하러 나온 공원에서 역사의 현장을 마주하게 되니 공원이 달리 보인다. 쿠데타가 일어나던 그날의 공원의 모습은 어땠을까?

 

 

 

 

이상 오늘은 마미 혼자 산책한 서울나들이 ‘문래근린공원’편 이었습니다.

 

*주변 볼거리: 문래창작촌, 씨랄라워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