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와 마미의 나들이, 청학비치편

경기도 나들이

남양주 수락산 맑은계곡, 청학비치

*청학비치(계곡): 청학계곡은 남양주 별내면 청학리에 있는 계곡이다. 청학(靑鶴)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마을에 푸른 학이 마을 동편 은행나무로 자주 날아온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경기도의 계곡들이 무단 점거/불법행위를 하던 상점들을 철거하고 예년과 다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는 소식에 나들이 가보았다.

매년 여름 장흥계곡, 남양주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가곤 했는데 항상 값비싼 백숙 등을 먹어야 계곡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불만이긴 했는데, 불법 영업 상점들을 정리했다고 하니 시민들이 기뻐할 만한 아주 좋은 소식이다.

다른 정책은 몰라도 이재명 도지사의 ‘계곡 정비사업”은 경기도 시민들을 위한 좋은 업적인 듯하다.

Contents

1.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550

2. 주차: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550, 청학비치 주차장

-요금: 무료

*평일에는 주차를 여유 있게 할 수 있는듯 하나 주차장이 그리 크지 않아 주말에는 주차난이 예상된다. 주차장이외에 길게 이어진 청학계곡을 따라 주차를 할 수도 있는 듯하다.

3. 운영시간: 제한없음

4. 입장료: 무료

5. 관전포인트

a. 캠핑 사이트

청학비치 입구에 협소(?)하지만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평평한 공간이 있어 텐트 및 돗자리를 펼 수 있다. 명당 자리인 만큼 일찍 오신분들이 선점하시고 있다.

그 뒤편으로 가운데 모래사장을 두고 양 옆으로 자갈이 깔린 캠핑 사이트가 길게 펼쳐져 있다. 울창한 숲이 자연 차양막이 되어 햇빛을 가려주어 시원하다.

마미, 다미, 다미할미와 계곡 피크닉 중 ^^;

아직 펜스설치 등의 공사는 끝나지 않은 듯 계곡 가장자리에 줄이 쳐져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을 듯하다.

b. 모래사장

‘청학비치’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계곡이지만 모래사장을 설치하여 숲속에서 바다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컨셉을 잡은 듯하다.

청학에서 딴 자음 ‘ㅊㅎ’ 조형물이 입구 모래사장에 크게 서 있다.

이담이는 모래놀이 장난감세트를 챙겨오지 못해 근처의 오빠(?)가 모래놀이 하는 현장에 불쑥 껴서 같이 하였다.

c. 맑은 계곡

일전의 수락산 등반을 하면서 확인했던 사항인데 수락산 자락의 계곡이 물이 아주 맑은 듯하다. 수심이 발목까지 오는 얕은 계곡 대부분이며 무릎이상오는 깊은 곳도 있다. 계곡은 주차장이 가까운 입구에서부터 산 정상부분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꽤 긴 듯하다.

불법 영업장을 철거하고 난 뒤의 계곡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학천’ 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여져 있다.

물의 온도는 여름임에도 아주 차갑다. 이담이도 한 30분 물놀이를 하니 입술이 파래져 가운을 입고 햇빛으로 나왔다.

아이랑 같이 오는 가족은 꼭 가운이나 큰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d. 편의시설

식당 안이 아니 고서는 화장실이 없을 것 같았는데, 군데군데 화장실이 설치되어 편리하다. 예상보다는 화장실이 깨끗하였다.

우리 가족은 도시락을 싸서 왔는데 계곡을 들어오는 길목에 합리적인 가격의 식당들도 있는 듯하고 푸드트럭도 2대도 계곡 입구에 위치해 있어 간단한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다.

특히 주차장 근처에 중국집이 한곳 있는데 캠핑사이트 까지 배달도 되어 성업중이었다.

아주 어릴 때 말고는 항상 계곡 근처 식당을 이용해야 갈 수 있었던 계곡이 다시 시민들 곁으로 돌아와 아주 반가웠다. 어릴 때 부모님 이랑 와서 텐트 치고 물놀이를 즐기던 계곡의 추억을 이담이와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

자연을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 주신 경기도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이상 딸 ‘다미’와 함께 하는 경기도 나들이 ‘남양주 계곡_청학비치’편 이었습니다.

*주변 볼거리: 태릉, 수락산

다미네 가족이 그리는 가족일기